배우 이영애(53)가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을 늘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위주 성장을 지적하고 나서고, 최근 가계부채 관리를 압박하면서다.
다만, 경기침체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커질 경우 건전성 관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뱅 3사, 사장님 대출 총 3조9천억원…전년대비 67% 늘어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인터넷뱅킹 3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총 3조896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조3373억원)보다 66.7%늘어난 것이다.
1분기말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조1481억원으로, 지난 1분기(2578억원)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1분기 개인사업자 대출이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3436억원)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토스뱅크는 1분기 기준 1조6994억원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이 가장 많았지만, 1년 전(1조7359억원)보다 다소 감소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개인사업자 대출을 늘리는 배경에는 금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계대출 부문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온 인터넷은행들에 대한 금융당국의 경계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과 및 시사점 세미나에서는 “인터넷은행의 수익이 기존 은행과 차별화하지 않은 주담대에서 났다. 도입 취지와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을 통해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지 못하던 차주들을 포용하기를 기대했는데 기존 중금리 시장을 시중은행·저축은행과 경쟁하며 뺏고 뺏기는 양상으로 흘러간 것은 아쉽다”는 금융당국 관계자들의 발언이 나왔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자,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를 압박하고 나선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높은 연체율은 부담
인터넷은행들은 개인사업자 대출 등 소상공인 자금 공급 확대로 눈을 돌리겠다고 밝혔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은 450조원이나 되는 큰 시장”이라며 “올해 말잔 기준으로 약 2조원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상반기 말 기준 1조4천억원이라고 밝혔다. 1분기보다 약 3천억원이 더 증가한 것이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고객은 상반기 말 기준 85만명이다. 카카오뱅크는 ‘간편 세금 조회·신고’,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사업자 대상 ‘정책자금 통합조회’ 등 사업자 고객 서비스들을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중장기적으로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매출 및 부가세 관리 등 서비스를 선보여 사업자 전용 플랫폼으로서의 역량 또한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으로 ‘사장님 보증서대출’과 ‘사장님 신용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올 5월에는 개인사업자 전용 입출금통장인 ‘사장님통장’, 이달엔 인터넷은행 최초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 어려움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했다.
토스뱅크도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 방문 없이 대출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이지원 대출’을 이달 초 출시했다. 1년 이상 개인사업자에게 최고 한도 1억원, 최저 금리 연 5.05%로 가능하다.
다만, 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율 관리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인터넷은행들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CSS 고도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하겠지만, 경기침체 장기화로 개인사업자들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건전성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1분기 기준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54%로, 2015년 1분기(0.59%) 이후 9년 내 최고점을 찍었다. 2금융권 연체율은 4.18%로 집계됐으며, 저축은행은 거의 10%(9.96%)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이영애는 천안함 희생자, 독립유공자, 6·25 참전용사 등을 위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온 바 있으며, 이번 기부는 그 연장선에서 이루어졌습니다.
14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나라를 되찾은 날을 생각하며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으로 희생되신 분들에게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애는 “피해자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 때 보살피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은 일본 기업을 상대로 승소한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게 판결금과 지연이자 등을 지급하는 한편, 다양한 강제 동원 피해자 추모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영애의 기부 행보는 그녀의 가족사와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이영애의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이며, 시아버지 또한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참전용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이영애는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군 관련 기부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군인의 자녀,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피해를 입은 병사, 천안함 재단, 육군사관학교 등에 성금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린 군인 위문 음악회에 5천만 원을 후원하며 “제 아버지와 시아버지께서도 6·25를 몸소 겪으신 참전용사”라며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또한, 이영애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의 치료비로 510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부에는 그녀의 13살 된 쌍둥이 자녀인 정승권 군과 정승빈 양도 각각 50만 원씩 총 100만 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이영애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방송에 소개된 아이들 사연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영애의 이러한 꾸준한 선행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그녀의 따뜻한 마음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