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240회에서는 지난 6월 1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우리들의 축제’ 현장이 그려졌다.
지난 2년간 위축됐던 무주택자의 첫 주택 매입이 올해 들어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을 보면, 올해 1~5월 전국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주택 등)을 구입한 이들은 총 16만99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8078명)보다 32.6% 증가했다. 1~5월 기준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수는 시장 과열기였던 2021년 24만7838명이었나 2022년 14만2357명, 2023년 12만8078명 등 2년 새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가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만 보면, 올해 1~5월 생애 첫 집합건물을 구입한 이들은 총 1만69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308명)보다 49.7% 늘었다. 인천은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가 작년 1~5월 1만806명에서 올해 1~5월 1만5951명으로 47.6%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매수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1~5월 생애 첫 집합건물을 매수한 30대는 7만6850명으로 지난해(5만5355명)에 비해 38% 늘면서 전체의 45.2%를 차지했고, 40대가 32.3% 늘어난 4만3501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의 경우 올해 1~5월 생애 첫 집을 마련한 30대가 7333명으로 지난해에 견줘 69.9% 늘어났다.
올해 들어 생애 첫 집합건물 매입자가 늘어난 데는 최근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와 정부의 ‘신생아 특례대출’ 확대가 영향을 끼쳤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다 최근 분양가가 급등한 탓에 신규 분양보다는 기존 주택 매입을 선택하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원희, 무대 중 실신? 알고 보니 미리 준비한 ‘콩트’
이날 전파상사의 ‘연예인’ 무대에는 이이경이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이경과 임원희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그런데 노래 중간에 임원희는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는 “난 끝난 것 같다. 공연을 이어가라”라고 말하며 관객들을 위한 막간 콩트를 진행했다. 이에 이이경은 관객들에게 “뛰어!”라고 외치며 무대를 이어갔다.
무대가 끝난 뒤, 유재석은 “원희 형 괜찮아요?”라며 임원희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중간에 콩트도 있더라”며 웃었다. 이어 유재석은 이이경의 무대 매너에 대해 “중간에 노래할 때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환이 잠깐 나오더라. 화가 막 나서”라고 했고, 이이경은 “너무 좋아서”라며 웃었다. 이후에도 유재석은 임원희에게 “원희 형 괜찮아요?”라고 재차 물었고, 임원희는 “열정적으로 했다는 땀 연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임원희의 무대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들은 “임원희 씨 너무 재밌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시다니”, “쓰러지는 콩트는 상상도 못했네요”, “무대 체질이시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샤이니, ‘우리들의 축제’ 대미 장식
한편, 이날 ‘우리들의 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샤이니가 장식했다. 샤이니는 ‘셜록’을 첫 곡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받았다. 이어 ‘Hard’, ‘루시퍼’, ‘링딩동’ 등 히트곡을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태민은 무대가 끝난 후, “자랑하고 싶은 게 있다”라며 우정 반지를 자랑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착용하고 온 우정링을 보여주며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전파상사와 샤이니의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