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조영남의 ‘이혼 토크’에 질색을 표했습니다.
1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조영남 편 1부’로 꾸며졌으며, 설날 안방극장을 장식했습니다.
첫 번째 결과를 앞두고, “정동하와 DK의 무대에 대한 감상평을 이야기해 달라”는 신동엽의 말에 조영남은 “어떻게 들으셨냐”라며 역질문을 했습니다. 신동엽은 “고음도 불안하지 않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것 같다”라 이야기하자 조영남은 “나도 마찬가지다”라 답하며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조영남은 ‘사랑 없인 못 살아요’라는 곡에 대해 “두 번씩이나 이혼했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항상 들었다. 이 노래를 부를 자격이 없다 생각하고 있다”라 말했습니다.
신동엽은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혼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하자, 조영남은 “지금 (결혼 생활) 몇 년째예요? 나는 13년까지 살았다. (신)동엽 씨도 이혼해 봐”라고 응수했습니다.
신동엽은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긴 하지만 멀쩡히 잘 사는 후배에게 이혼이라니”라 말하는 등 어이없음을 표출했습니다.
한편 KBS2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