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건강 이상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갈수록 대출 금리 선택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불분명해지며 당장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해야 하는 고객들 사이에 변동금리를 받아야 할지, 고정금리를 받아야 할지 셈법이 복잡해져서다. 일부 고객은 고정금리로 향후 금리 변동에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다른 고객은 변동금리를 통해 향후 금리 인하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어떤 결정이 더 유리할까.
금통위원 3명 “3개월 후도 기준금리 유지해야”
현재 은행권에선 ‘고금리 장기화’가 쉽게 끝나기 어렵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5월 2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훨씬 더 커진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있지만, 물가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의 기대와 현실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금통위원 6명 중 3명은 3개월 후에도 3.5%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오는 8~9월 중 기준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동결’이 계속해서 나오고, 은행 고객들의 고금리 부담이 지속할 것으로 여겨진다. 물가 목표치가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연말까지도 생기지 않을 경우, 올해 안에 한은의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는 상황이다.
금리 동결이 길어질 가능성은 계속 제기되어 왔다. 이 총재는 앞서 5월 2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차 방문한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지난달까지 생각했던 통화정책의 전제가 모두 바뀌었다”며 “기존의 논의를 재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지연 등을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미 연준 위원들은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중이다. 이럴 경우 한은 입장에선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기 더 부담스러워진다.
“당장 주담대 받아야 한다면 혼합형으로”
이런 분위기에서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5월 24일 3.768%를 기록, 지난해 말의 3.705%보다 높아졌다. 올해 4월 25일엔 3.976%까지 치솟았다. 그만큼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으로, 금리가 쉽게 내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5년 혼합형 등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3.25~연 5.731% 수준에 있다. 변동금리는 연 3.80~5.94%로 큰 차이가 없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용점수가 900점이 넘는 고신용자들도 5대 은행에서 보통 연 3% 후반에서 4%대 초중반 금리로 주담대를 받는 상황이다.
은행권에서는 고객 상황에 따라 금리 선택을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선 금리 인하를 기대해 ‘변동금리’ 주담대를 추천하는 모습이다. A은행 관계자는 “고정금리보다는 변동금리가 고객 입장에서 더 유리한 시기”라며 “기준금리를 인하할 일만 남았고, 주담대는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하는 대출이기 때문에 고정에 묶어두면 손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장 주담대를 받는 입장이라면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때도 향후 금리 인하를 대비할 5년 혼합형 주담대 금리가 유리한 것으로 여겨진다. B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는 더 오를 수 있다”며 “당장 주담대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5년 혼합형을 통해 금리를 당분간 고정시키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주담대를 당장 받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시점 이후 주담대를 받는 것도 유리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A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도 6개월 단위로 바뀌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당장 인하돼도 높은 금리를 6개월가량 부담해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하 후에 대출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6화에서는 김용건이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응급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김용건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김용건 형님이 부상 투혼을 발휘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은 “원래 협착증이 있었는데 무리해서 그런지 또 왔다”며 “어제 재수술을 해서 통증이 심했다”고 밝혔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중앙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복합적인 신경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가 전방 또는 후방으로 휘어 척수와 신경근을 압박해 혈류장애를 일으키며 통증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 중 신성우는 김용건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며 “괜찮냐”고 물었고, 김용건은 “여러분 본다고 하니 힘이 나더라. 아픈 걸 잊어버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목소리에 힘이 있어서 다행이다. 수술 후 회복을 잘하셔서 다행”이라며 안심했다.
한편, 김용건은 1977년 전처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었으나 1996년 이혼했다. 이후 2021년에는 만 75세의 나이에 39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