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젠이 3살인데, 11살까지 만이라도..” 사유리, 갑작스런 암 투병 소식에 모든이의 응원이 이어져…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서 지난 9일에 공개한 영상에서 사유리의 어머니는 “나는 유방암 환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사유리는 “가족들 중에서도 유방암 환자가 없으니까 엄마가 안 걸린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잘 먹고 잘 자고 일도 열심히 했고, 증상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회사 건강검진에서 ‘유방촬영 재검사’ 결과가 나와서 바로 병원에 갔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유방암 검진 후에 어머니는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유리가 암 선고를 받았던 당시의 심경을 묻자 어머니는 “(의사) 선생님 목소리가 크게 들렸다가 작게 들렸다”고 답했습니다. “제대로 소리가 안 들리고 주위가 조용해지면서 바다에 혼자 붕 떠 있는 것 같았다. 너무 외로운 마음이 들었다”며 울먹거렸습니다.

어머니는 “죽는 것 같았다. 죽을 수도 있겠지 싶었다. 72세이니까 언제든 죽어도 된다 싶었지만, 젠이 11살까지는 살자고 생각했다. 젠이 아직 3살인데 두고 갈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현재 수술로 암이 제거된 상태이지만, 그 후에 방사능 치료와 항암치료도 고려 중입니다.

사유리 어머니는 “내가 걸린 암은 양성 유방암으로 무서운 암이다. 그래서 쉽게 전이되고 커진다. 예언자(사유리)가 미리 말해주지 않았으면 여름에는 여기저기 전이되어버렸을 그런 무서운 암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유리는 “엄마랑 딸이 이상한 힘이 있는 것 같다”며 본인이 엄마의 유방암 검사를 하게끔 말했다고 했습니다. “엄마가 항상 걱정이 되고, 뭔가 위험한 것 같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를 몰랐다. 그래서 엄마에게 유방암 검사를 무조건 해야 된다고 했고, 다시 검사하라는 게 나왔을 때 촉이 왔다. ‘암이구나’ 싶었다”고 했습니다.

사유리 어머니는 “항암치료를 하고 정말 다 나으면 암에 걸린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 암이랑 싸우려는 사람들을 위해 엄마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