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되기전, 100억 기부..” ‘봉선화 연정’ 현철, 그의 안타까운 별세소식에 추모가 끊이지 않아..(+사망이유)

지난 15일, 82세의 나이로 별세한 트로트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의 빈소에 유족과 가요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호실에 마련된 고 현철의 빈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20분이며, 장지는 분당 추모공원이다.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근조화환을 비롯해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가수 김연자, 김양, 박구윤, 박강성, 현숙, 배일호, 장철혁·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등의 근조화환이 도착했다. 또한 고인과 연이 깊었던 후배 가수 장윤정이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장윤정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현철에게 노래를 배웠던 사연을 전한 바 있다.

대표곡 ‘봉선화 연정’을 쓴 박현진 작곡가부터 가수 강진, 김흥국, 설운도, 방송인 이상벽 등도 방문해 고인을 그리워했다. 가수 주현미, 장민호와 방송인 이상벽 등도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진성은 “현철 형님은 아픔을 딛고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오신 승리의 아이콘이셨다”며 “그런 면모를 본받아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선배님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은 “항상 웃는 모습으로 후배들을 맞아주시던 모습이 앞으로도 그리울 것”이라며 “저도 선배도 강씨라 행사나 방송에서 뵈면 ‘집안이다’ 하시며 손을 잡고 예뻐해 주신 모습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김흥국은 “1989년 ‘호랑나비’로 활동할 당시 형님과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대결하던 사이였다. 형님이 그해 KBS 가요대상에서 가수왕을 받자 같이 껴안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그는 살아생전, 어려운이들을 위한 봉사화 선행을 멈추지 않았지만, 그의 사망전 100억 기부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 송애경 씨와 슬하의 1남 1녀가 있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 4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