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였지만, 죽을때까지 베풀고 싶어..” 황기순, ’22년째 기부왕’ 소식 전해지자 모두가 응원했다.

개그맨 황기순이 도박으로 인한 파산과 필리핀에서의 노숙자 생활을 극복하고, 기부천사로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황기순은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22년째 지속적으로 기부와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의 선행은 많은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황기순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제22회 ‘사랑더하기’ 거리 모금 행사를 열고, 성금 약 2,767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가수 박상민, 배우 김성환, 트로트 가수 강진과 한강 등 여러 동료 연예인들도 동참하며 자리를 빛냈습니다. 모금된 성금은 해외 장애아동에게 이동형 유모차를 지원하고, 연말에 연탄 나눔 행사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황기순의 ‘사랑더하기’ 활동은 200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돌며 장애인 단체에 기부를 시작한 것이 그 시초입니다. 이후 그는 자전거 국토대장정, 거리 모금 공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행을 실천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모금도 추가로 진행되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황기순의 봉사 정신에 감동받은 동료 연예인들은 그와 함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박상민은 2005년부터 ‘사랑더하기’에 동참해오며, 황기순과 함께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황기순은 이번 행사가 22회째를 맞이한 것에 대해 “오랜 시간 함께해준 동료들과 시민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모금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황기순의 인생은 파란만장했습니다. 1980년대 ‘척보면 애~ㅂ니데’라는 유행어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전성기 시절 과도한 스케줄로 큰돈을 벌었지만, 1997년 필리핀에서의 도박으로 인해 파산하고 노숙자로 전락했습니다. 다행히 지인들의 도움과 정부의 해외 도박사범 사면 조치 덕분에 귀국할 수 있었고, 이후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귀국 후 그는 도박 중독 방지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하며, 2005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이웃돕기 표창을 받았습니다. 현재 황기순은 J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와글와글 시장가요제’의 MC로 활동하며, 프랜차이즈 음식점 사업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황기순의 삶은 절망에서 벗어나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감동적인 여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기부와 봉사 활동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