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보고싶지 않아..”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브라이언과 불화 인정한 이유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브라이언과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폼생폼사나이’ 특집으로 꾸며져 전진, 환희, MC그리, 스트레이키즈 필릭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환희는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이자 오랜 친구인 브라이언과의 불화설을 깔끔하게 인정했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하면서 잘 맞기도 했지만, 사소한 이유로 싸운 적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환희는 브라이언이 “말로 싸우면 절대 이길 수 없는 사람”이라며 “그는 머리가 좋다. 사무실 누나들에게 ‘나 환희와 이랬는데 너무 속상하다’고 얘기해 나만 나쁜 놈이 돼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방송에서는 과거 환희와 브라이언의 불화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환희는 브라이언이 자신을 바라보며 열창할 때 단 한 번도 시선을 주지 않고 매정하게 등을 돌리고 있었다. 환희는 “정말 싸웠던 것 같다. 사람들이 물어봤다. 어떤 걸로 싸웠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말로 이길 수 없어서 분에 못 참아 등을 돌린 거다. 얘를 보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또한 환희는 자신이 ‘더럽다’는 이미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나는 작은 방을 썼고, 브라이언은 화장실이 딸린 큰 방을 썼다. 나는 한국에 부모님이 계셔서 작은 방을 썼고, 브라이언은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짐을 욱여넣을 수밖에 없었고, 그때 찍힌 사진 때문에 지저분하다는 이미지가 오래갔다”고 설명했다.

환희는 2014년 ‘너를 너를 너를’로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다시 뭉쳤을 때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었다며, “2019년까지도 공연을 했다. 그때는 서로 너무 잘 알아서 싸움의 불씨를 미리 차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