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도 다 가져가고, 결혼도 못하게 하더니..” 박세리, 그의 부친 고소한 충격적인 이유가 공개됐는데…

골프 선수 출신 전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그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해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사건의 배경에는 3천억 원대 새만금 레저시설 조성 사업이 있습니다.

박세리가 설립한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 11일 ‘새만금에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새만금개발청에 제출된 재단 명의의 서류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전주MBC 보도에 따르면 새만금에 국제골프학교와 골프 관련 레저시설을 조성하겠다던 3천억 원대 관광개발 계획이 불발되었으며, 골프 여제 박세리 선수의 재단이 나섰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바다를 메워 조성한 부안 쪽의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축구장 200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1.6㎢ 면적으로 재작년 국제골프학교와 해양골프장 등을 추진했습니다.

우선협상 대상 지정은 민간사업자가 ‘골프여제’ 박세리 씨가 세운 비영리법인인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움을 받아 3천억 원대 골프레저 관광사업을 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은 그런 계획이나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세리 이사장의 부친이 가짜로 꾸민 재단 명의의 의향서가 업체를 통해 새만금개발청에 전달된 것이 뒤늦게 밝혀진 것입니다.

재단 측 법률대리인은 박세리 이사장의 아버지가 재단 인장 등을 위조해 관련 서류를 꾸민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했으며, 최근 경찰이 사문서 위조 혐의를 인정해 검찰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새만금개발청 또한 날조된 사업계획을 제안한 사업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이번 사태가 법적 분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