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세계 31위, 거액의 제안도 거절했는데…” 이적설 무성하던 손흥민, 모두가 아쉬워 할 소식 전해와…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팀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을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9시즌 동안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두 차례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현재 2026년까지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손흥민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일축하며,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2023-2024 시즌은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한 시즌이었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과 팀 내 중요한 역할을 인식한 토트넘은 그와의 동행을 계속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구단도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여러 차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부인했으며, EPL에서 뛰고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페루의 친선전에서도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을 거절했다고 언급했다. ESPN은 손흥민이 시즌마다 3000만 유로(약 420억 원) 상당의 계약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휴가 중에도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팀원들과의 유대감을 보여주었다.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낙마한 팀 동료 페드로 포로를 위로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는 최고야”라는 메시지와 함께 하트와 눈물 이모티콘을 남겼다. 이는 팀 내에서의 강한 유대감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이다.

또한,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우여곡절의 계절이었지만 발전의 계절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팀과 클럽으로서 더 강하고 가까워졌는지 생각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몇 년을 기대하며 여름 동안 휴식을 취하고 다음 시즌에 더 강하게 나올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6월 A매치 명단에 소집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6일 싱가포르와 11일 중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