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리겠습니다..” 싸이, 거세지는 비난에 결국 사과영상 올린 이유는…

가수 싸이가 최근 체중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싸이는 자신의 SNS에 “체중 감량으로 거센 비판을 받은 후 ‘애빗다’는 얘길 들은 후”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애빗다’는 ‘수척해졌다’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다.

영상에서 싸이는 대구의 한 돼지국밥 식당에서 국밥과 수육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대구 1공 관객들도 ‘애빗다’ 카길래 돼지수육을 새우젓, 김치, 고추와 함께 갈아버리고 부추와 다대기를 분노하듯 퍼부어 이게 국물인지 눈물인지 다 마셔버렸다”며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정신 차리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최근 휴식기 동안 살이 빠진 모습을 공개하며 ‘자기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평소 체중이 줄면 오히려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싸이는 “실망한 분들이 너무 많아서 다시 관리에 들어가겠다”며 통통한 모습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22년 4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도 강호동은 싸이에게 “완전 자기 관리 실패다. 살 빠졌잖아. 몸매 관리를 해야지”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싸이는 “조금 슬픈 얘긴데 예전에 아무리 춤을 춰도 몸매가 유지됐는데 이제는 춤추면 살이 빠진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이 “예전보다 건강 신경 쓰지? 유기농 샐러드 먹지?”라고 의심하자 싸이는 “그렇진 않은데 술을 줄였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의 영상은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그의 유쾌한 사과 방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