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박세리와 9살연하 개그맨 김해준의 열애설이 전해진 가운데 올해 결혼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정부가 빚수렁에 빠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직·간접적으로 2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 약 14조원을 들이고, 폐업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를 위한 새출발기금을 30조원에서 40조원으로 10조원 증액하는 등의 방안이다. 고금리 여파에 따른 채무 누적과 준비 부족으로 폐·창업을 반복하는 ‘회전문 창업’ 악순환을 방지하고, 적자 상태에서도 폐업할 돈이 없어 ‘좀비’ 상태로 영업을 이어가는 소상공인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가 3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이 포함됐다. 세계 주요국보다 자영업자 비중(2022년 현재 23.5%)이 높은 경제 구조에서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영향으로 서민경제의 주요 축인 자영업계가 위기에 빠졌다는 게 정부 진단이다.
2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책 가운데 금융 지원에만 14조원을 책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책자금 상환 연장, 전환보증 신설, 대환대출 지원, 배달료·임차료·전기료 등 고정 비용 부담 경감 등이 담겼다. 우선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연장 제도의 연장 기간은 최대 5년까지 확대한다. 기존 업력 3년 이상, 대출잔액 3000만원 이상인 지원 대상 요건도 폐지한다.
지역신용보증기금의 보증부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대출 상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5조원 규모의 전환보증 대출기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연 4.5% 고정금리·5000만원 한도·10년 분할상환)로 바꿀 수 있는 대환 프로그램의 신용도 요건 역시 8월부터 완화한다. 또 소상공인의 6대 고정 비용인 배달료·모바일상품권 이용 수수료·임차료·전기료·인건비·관리비 부담 완화 대책도 마련한다.
폐업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을 위한 퇴로도 열어주기로 했다. 채무조정, 취업교육 등에 쓰이는 새출발기금을 30조원에서 40조원으로 늘려 약 30만 명을 지원한다. 누적 채무조정을 위한 채무조정 대상 기간(사업 영위 기간)을 애초 작년 11월에서 올해 상반기로 확대하고, 신청 기한도 2026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최대 250만원인 점포 철거비 지원액은 내년부터 400만원으로 올린다. 폐업하지 않고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스케일업’ 지원책도 내놨다.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일스톤 프로그램’을 신설해 최대 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창업을 원하면 1 대 1 밀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대책을 두고 경제계 일각에서는 자칫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계 소상공인의 연명 수단으로 변질돼 금융 부실의 부메랑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이와 관련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그렇게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갑내기 개그맨 김해준과 개그우먼 김승혜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5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김해준과 김승혜는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이로써 두 사람은 개그맨 부부 21호가 될 예정이다.
김승혜♥김해준 커플의 결혼 소식과 함께 현재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 개그맨 부부들을 소개한다.
먼저, 개그계 대표 부부로 최근 ‘쌍방 만삭 사진’을 공개한 이은형♥강재준이 있다. SBS 공채 개그맨인 이은형과 강재준은 ‘웃찾사’ 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두 사람은 10년의 열애 끝에 2017년 결혼했다. 강재준은 과거 방송에서 아이가 생겨 ‘리스 부부’의 꼬리표를 떼게 되었다며, 임신 8주 후 보여준 초음파 사진을 보고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오열했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두 사람은 ‘기유TV’라는 부부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다음으로 김민기♥홍윤화 부부가 있다. 두 사람은 2010년 ‘웃찾사’ 코너를 같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해, 9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식을 올렸다. 또한, JTBC ‘1호가 될 수 없어’ 프로그램에 출연해 꽁냥거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해당 방송에서 홍윤화는 “난 이상형하고 결혼했다. 얼굴 이상형, 성격도 이상형 다 이상형이다”라고 말했고, 김민기는 “난 이상형을 정해놓고 살지 않았다. 윤화를 만나다 보니까 이상형이 됐다”며 꿀 떨어지는 답변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유튜브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손민수♥임라라 부부가 있다. 임라라는 SBS 공채 개그맨이고 손민수는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데뷔했다. 두 사람은 10년의 열애 끝에 2023년 결실을 맺었다. 2017년부터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비혼주의임을 밝혔던 임라라는 2022년 소셜미디어 계정에 “현실의 벽에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 보려고요”라며 결혼을 밝힌 적 있다.
이외에도 1호 개그맨 부부인 팽현숙♥최양락, 박미선♥이봉원, 정경미♥윤형빈 등 여러 개그맨들이 개그맨 부부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