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월세 밀렸었지만..” 엄태구, ‘이곳에서’ 받은 상금 보육원에 ‘전액 기부’ 한 사연은..

배우 엄태구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획득한 상금 100만 원을 전액 기부하며 따뜻한 선행을 실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엄태구는 지난 7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256회 ‘친구’ 특집에 출연해, 데뷔 후 처음으로 토크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연기 인생뿐만 아니라, 사소하지만 진솔한 경험들까지도 공유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엄태구는 영화 ‘밀정’과 ‘택시운전사’ 등에서의 강렬한 연기를 통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이들 작품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뿐 아니라, 최근 큰 사랑을 받은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소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햇살 같은 에너지를 가진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와 사랑에 빠진 서지환 역을 맡아, 기존의 거칠고 강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변신해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엄태구는 이날 방송에서 연기 외에도 자신이 겪었던 어려운 시절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는 과거 월세 24개월을 밀린 경험을 이야기하며, 힘든 시기에도 배우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온 과정을 전했습니다. 엄태구는 “당시 상황이 많이 어려웠지만,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열정 하나로 버텨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고백은 그의 현재 위치가 그저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방송 말미, 엄태구는 퀴즈를 통해 상금 100만 원을 획득했습니다. 그의 소속사 팀호프(TEAMHOPE)에 따르면, 엄태구는 이 상금을 1894년에 설립된 아동 양육 시설인 ‘해성보육원’에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성보육원은 0세부터 만 6세 이하의 영유아들을 보호하고 양육하는 기관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요한 사회적 시설입니다.

엄태구의 기부는 단순히 금전적인 선행을 넘어, 그의 따뜻한 마음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담은 의미 있는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는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보여준 사랑스러운 캐릭터처럼, 실제 삶에서도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와 추억을 선물하려는 진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부뿐만 아니라, 힘든 시절을 극복한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었고, 이는 많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배우로서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고, 선행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엄태구의 행보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