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이자 대학교수인 금나나가 7년 전 30살 연상의 재벌가에 극비리에 시집을 간 사실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지난달 주거래 은행인 부산은행에서 신생아 특례 대출(이하 신생아 대출) 상담을 받기 위해 창구를 찾았던 김 모(35) 씨. 은행에서 돌아온 답은 “신생아 대출은 취급하지 않는다”였다. 신생아 대출로 대출을 받고 각종 부동산 규제 상담도 받을 계획이었지만 김 씨는 이용해 본 적이 없는 인근 시중은행으로 발길을 돌렸다.
김 씨는 “부동산 규제가 복잡하고 기존 신용대출도 있어서 거래 은행에서 상담 받기를 원했지만, 새로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느라 매우 불편했다”며 “비대면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고 은행 구분 없이 모바일로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시대가 됐는데 신생아 대출 취급 은행에 지역, 인터넷 은행이 없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정부의 대표적인 부동산 정책 대출 상품인 신생아 대출을 지역은행, 인터넷은행 등 고객 접근성이 높은 주요 은행에서 이용할 수 없어 불편의 목소리가 높다. 버팀목 전세자금,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등 서민 대상 부동산 정책 대출 상품을 대부분 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신생아 특례 대출은 취급 은행이 제한돼 있다. 저출산 극복과 젊은 층 대상 주택 마련 기회 제공이라는 정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가 출시한 주택 관련 정책 대출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정을 받은 수탁은행에서만 취급한다. 지난해 4월 HUG는 수탁은행으로 우리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경남은행·IBK기업은행 등 9개 은행을 선정했다. 수탁기간은 5년이다. 5대 시중은행(국민·농협·우리·신한·하나)과 부산·대구 은행은 정부의 대표적인 주택기금 대출인 버팀목 대출, 디딤돌 대출 등 서민 대상 부동산 정책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경남은행은 청약 저축 상품을 취급한다.
하지만 신생아 대출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IBK기업은행 등 4곳을 제외한 5개 시중은행(국민·농협·우리·신한·하나)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신생아 대출은 부부의 소득 조건, 순자산액 등과 구매하고자 하는 주택이 있는 지역의 LTV, DTI 등 부동산 규제를 고려해 대출을 진행한다. 다른 대출과 달리 청약저축 가입, 출생 후 2년 미성년 자녀에 따른 금리 등도 고려된다.
5대 시중은행에서만 특례 대출을 취급하는 것을 두고 정책 대출 상품 운영 취지에 배치된 운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4월 HUG는 별도의 지역 수탁은행 항목을 신설해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3곳을 수탁은행으로 지정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이용자 편의를 별도로 고려하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가장 많은 수요가 몰리고 있는 신생아 대출을 지역 은행에서 취급하지 않으면서 이 같은 취지는 무색하게 됐다.
HUG 측은 “지역 은행이 작년에 기금 대출을 시작해 인프라 구축이 미흡해 대출 취급 은행에서 제외했다”는 입장이지만, 기존 정책 대출과 신생아 대출의 운영 체계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설명은 ‘행정 편의주의’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자금 운용 한도가 정해져 있는 정책 대출 특성상 관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5대 시중은행으로만 취급 은행을 제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신생아 대출이 출시 3개월만에 4조가량의 대출이 진행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은행 입장에서는 신생아 대출 흥행이 ‘그림의 떡’이 된 실정이다. 기존에 정책 대출 상품인 디딤돌, 버팀목 대출도 최근 금리 상승으로 금리 경쟁력이 낮아 신생아 대출을 취급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이 더 큰 상황이다. 지난 1월 출시된 신생아 대출은 지난달 말까지 1만 8000건의 신청이 접수 됐고 4조 5000억 원의 대출이 진행됐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정부 정책 대출로 수수료 수입 뿐 아니라 잠재 고객을 유치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매우 크다”며 “최근에 수탁은행으로 지정돼 이번 특례 대출 취급에는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고 향후 신생아 대출과 같은 상품 취급을 위해 HUG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금나나는 7년 전 MDI 레저개발의 윤일정 회장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윤 회장은 오래 전 첫 번째 부인과 사별한 후 외동딸을 키우다가 금나나 교수와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30세의 나이차이와 여러 다른 이유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식은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에서 가족만을 모아서 열렸습니다. 윤 회장은 건설업계의 대부로 유명하며, MDI 레저개발을 비롯한 11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나나는 미스코리아 경북 진에 선발된 이력이 있으며,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그녀는 하버드로 돌아와 영양학과 질병 역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으로 부임했습니다.
그녀는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금나나의 공부일기’, ‘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등의 저서를 발간하며 자신만의 공부법과 실패 극복법을 전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유튜브와 방송 채널을 통해 공부 방법과 부모님들의 교육 팁 등을 전하고 있어, 과학영재 발굴과 육성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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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원 이하 소액 연체 상환자 대상
신용평점 개인 37점, 소상공인 102점 올라
15만 명 신용카드 발급 가능해져
6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업무 창구. 뉴시스
2,000만 원 이하 소액 대출을 상환한 차주 약 300만 명의 연체 기록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이 12일 시행됐다. 이로 인해 15만 명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고, 26만 명은 은행권 신규 대출이 가능해졌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해 신용사면을 받게 된 대상자는 개인 약 264만 명, 개인사업자 약 17만5,000명이다. 별도 신청 없이 즉시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상승하게 된다.
이번 신용회복 지원조치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2,000만 원 이하 연체가 발생했으나 2024년 5월 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를 대상으로 했다. 대상기간 중 소액연체가 발생한 자는 개인 약 298만 명, 개인사업자 약 31만 명이다.
신용사면에 따라 개인 264만 명의 신용평점은 평균 37점(659점 → 696점) 상승했다. 신용회복지원 대상의 신용평점이 20대 이하의 경우 47점, 30대의 경우 39점이 올라 이번 조치가 사회초년생이나 청년의 재기 지원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사업자 약 17만5,000명의 신용평점은 약 102점(623점→725점) 올랐다. 신용회복 지원대상이 되는 사업자의 업종 비중은 도·소매업이 29.9%로 가장 많았으며, 숙박·음식점업 25.5%, 수리 등 서비스업 11.3% 등 주로 골목상권에서 많은 혜택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사업자 약 7만9,000명은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해진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일반신용정보관리규약을 개정해 이날부터 채무조정을 이용하는 차주에게 불이익으로 작용하는 채무조정 정보의 등록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나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을 이용 중인 차주 중 변제계획에 따라 1년간 성실상환한 약 5만 명에 대한 채무조정 정보가 조기 해제돼 대출 등에서 불이익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서민·소상공인 분들이 연체금액을 전액상환함으로써 재기의지를 보여주신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당국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조치가 이분들의 새 출발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