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카 출신의 가수 나래가 3살 연하 배우 김선웅과의 깜짝 결혼 소식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증가폭은 2년9개월 만에 가장 크다. 주택담보대출도 한 달 만에 늘었으며 신용대출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98조30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4346억원 늘었다.
앞서 3월에는 가계대출 잔액이 11개월 만에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증가 전환한 것이다. 증가폭은 2021년 7월(6조2009억원)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540조9903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3433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 잔액은 지난달 기금 재원으로 취급됐던 정책대출 자금이 은행 재원으로 바뀌면서 급격한 변동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딤돌·버팀목 등 주택 관련 정책대출이 자체 재원으로 공급될 때는 은행의 가계대출 실적에 포함되지 않으나 은행 재원으로 대출이 이뤄지면 은행의 대출 잔액에 포함된다.
신용대출 잔액은 102조8050억원으로 전월보다 4029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증가한 것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2021년 12월 이후 지난해 10월 한 달을 제외하고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은 공모주 투자 수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HD현대마린솔루션과 디앤디파마텍, 민테크, 코칩 등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 바 있다.
집단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1528억원 줄어든 162조45억원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117조9189억원으로 전월보다 6257억원 감소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976조8364억원으로 전월보다 18조4415억원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872조8820억원으로 전월보다 4941억원 줄었다. 정기적금 잔액은 32조453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03억원 늘었다.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전월보다 31조5511억원 감소한 616조3371억원으로 집계됐다.
나래는 “짠. 나를 나로서 가장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다. 인생의 다음 챕터로 넘어가 더 열심히 햄이랑 콩이랑 볶으며 살아보겠다”라며 김선웅을 언급했고, 이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나래는 예비 신랑 김선웅과 함께 찍은 웨딩 화보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어루만지는 모습은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에 김선웅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어둡고 불안한, 때 늦은 사춘기처럼 외롭게 꿈을 좇아 헤매던 저에게 속절없이 외롭진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험난할 인생살이 함께 할 소중한 짝꿍이 생겼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너무 잘 어울린다”, “둘 다 훈훈하다”, “정말 선남선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팬들은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을 축하하며 오래도록 행복하게 사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나래는 ‘슈퍼스타K’에 출연하여 이름을 알렸으며, 2012년 걸그룹 스피카로 데뷔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반면 김선웅은 2010년 그룹 터치로 데뷔한 후 2012년 배우로 전향하여 활약 중입니다. 이번 결혼 소식으로 두 사람의 팬들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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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올해 들어 하락하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다시 상승하고 있다. 신용 1등급 고신용자에게 적용되는 금리도 연 4%를 넘어섰다. 빠르게 뛰는 시장금리로 주담대 금리가 강한 상승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 차주(돈 빌린 사람)들의 원리금(원금+이자) 상환 부담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가 지난달 29일 공시한 KB국민은행의 3월 신규 취급 주담대(만기 10년 이상 분할 상환) 금리는 평균 4.11%다. 신용 1등급(KCB 신용점수 1000~951점) 차주에 적용된 금리는 4.09%로, 전달(3.93%) 대비 0.16%포인트 올랐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신용 1등급 차주에게 적용한 주담대 금리도 각각 3.99%, 3.96%로 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며 고정금리 주담대의 준거가 되는 은행채(5년물·AAA) 금리가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지난달 30일 기준 3.933%로, 지난 3월 말(3.764%)과 비교해 한 달 새 0.169% 올랐다. 이르면 오는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선반영해 올해 초부터 내림세를 이어가던 은행채 금리가 다시 상승한 것이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으나, 대출금리 상승세는 추세적으로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후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확신이 올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히며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했다. 시장에서 우려하던 금리 상승에 대해선 “가능성이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지만, 금리 인하 시점은 예상보다 더 멀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문제는 주담대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주담대(전세대출 포함) 잔액은 540조2446억원으로 전달 대비 3조5976억원 늘며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만 해도 주담대 잔액이 전월 대비 4494억원 줄며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부동산 거래량이 늘며 주담대도 증가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4080건으로, 2021년 8월(4065건)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생아 특례대출, 신생아·신혼부부 특별공급 등으로 주택 구입 수요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시장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태형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팀장은 “오는 6월로 예상되던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리며 당분간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시장금리와 연동된 대출금리도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국이 올해 금리를 한 차례도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금리 인하가 불발되는 노컷(No-cut) 시나리오 등에 대비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손실가능금액 측정)를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