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바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첫사랑의 감정을 공개했습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한식당을 15년째 운영하는 50대 김모씨는 올 초 목돈이 필요해 사업자 신용대출을 알아봤지만 은행 문턱에서 번번이 거절 당했다. 다중 채무자인데다 신용점수도 700점대로 낮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런 김씨에게 대출을 내준 곳은 카카오뱅크였다. 사업장 카드 매출정보, 중소기업중앙회 공제 납부이력, 자동이체 내역 등 비금융 정보를 통해 김씨의 사업역량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상반기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 도입 이후 1년간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금융정보 기반 평가로는 신용도가 낮아 대출이 거절됐던 개인사업자 6명 중 1명꼴로 대출을 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신용평가모형의 특징은 대출이력 등 금융정보 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의 업종별 특수성을 반영하는 비금융정보까지 두루 살펴 신용도를 평가한다는 데에 있다. 예컨대 음식점업의 경우 시간대별 매출 정보를 분석해 ‘진짜 맛집’을 가려내 이를 해당 사업자의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식이다. 신용정보가 부족하거나 신용점수가 낮으면 아무리 사업역량이 뛰어나도 대출이 불가능했던 전통적 신용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하고, 업종의 특수성까지 고려해 사업역량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이 모형에는 중소기업중앙회, 금융결제원, 한국신용데이터, 신용카드사에서 받은 납부 이력·매출 정보 등 다양한 비금융 정보가 평가 기반이 됐다. 카카오뱅크는 이 특화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4400여개의 변수와 2400만건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 특화 모형의 평가 변별력이 금융정보만 활용하는 신용평가사의 모형보다 최고 30% 개선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음식점업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택배·퀵서비스·방문교사 등) 2개 업종에만 특화돼 있지만 향후 전자상거래 등 대상 업종을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중·저신용자에게 대출을 많이 공급하면서도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도 해야하는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비금융 정보를 활용하는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금융정보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차주의 상환 능력을 최대한 정교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다.
지난 3월 네이버페이가 나이스평가정보와 함께 선보인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33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네이버페이 이용내역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매출내역 등 비금융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고객의 이동정보·통신비 내역·요금제 정보가 포함돼 개인의 소비 패턴을 추정할 수 있는 통신 데이터 역시 대안신용평가를 위한 중요 자료가 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4700만명의 이동통신 가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신용평가 모델 ‘텔코CB’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 본인가를 받은 통신 3사는 향후 이 모델을 케이뱅크, 신한카드 등 금융사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대안신용평가모형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 대안신용평가에 활용할 만큼 비금융 정보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고, 평가 시스템 역시 고도화가 더 필요한 단계인 만큼 시중은행에서의 실용화는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 ‘uhmg studio’에는 ‘[SUB] 김재중의 영혼을 지배한 첫사랑|재친구 Ep.39|바다 김재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S.E.S 출신 바다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내는 가운데, 김재중이 바다를 첫사랑으로 언급하며 뜨거운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김재중은 바다가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제작진이 “(게스트분과) 사연이 있으시다고 들었다”고 물어보자, 김재중은 “사연 있긴 있다. 내 첫사랑이다. 국민들의 요정, 첫사랑이지만 진짜 나의 첫사랑이다. 보자마자 ‘저런 사람이 있구나 세상에’라며 깜짝 놀랐었다”고 밝혔습니다.
바다는 등장하자마자 김재중에게 “진짜 내가 첫사랑이었냐”라고 물으며 김재중에게 돌직구를 던졌습니다. 김재중은 “당연하다. 본격적으로 좋아했던 게 99년도부터 2000년까지 엄청 빠져있다가 그때 SM 오디션을 봐서 ‘선배님을 만나겠구나’ 했는데, 누나들이 회사를 나가게 되면서 실물 영접을 못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난 누나를 내 눈과 내 마음과 내 귀로 누나를 사랑했기 때문에 느낌이 다르다”라며 바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바다는 “내가 네 영혼을 지배했었구나?”라고 물어 김재중을 웃음짓게 했습니다. 김재중은 “한 2년을 지배했다. 난 누나한테 미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바다는 “신랑 너무 미안하다. 나는 네 첫사랑이 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억을 안고 친해져서 쭉 알고 지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아쉬움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로써 두 가지 사랑을 둘러싼 감정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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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 비아파트(연립·다세대·다가구·단독주택) 매매시장에서 30대의 매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바탕으로 2022∼2024년 서울 지역의 연령대별 비아파트 매입 비중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입 비중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30대였다.
1분기 30대의 매입 비중은 18.9%로 작년 동기보다 4.1%포인트 늘면서 40대(18.4%)를 추월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30대는 신생아 특례대출의 주 수혜층”이라며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 저리 대출 영향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비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50대였다.
1분기 50대의 매입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0%포인트 늘어난 22.5%를 차지했다.
50대에 이어 30대(18.9%), 40대(18.4%), 60대(16.3%), 20대(6.4%), 70대 이상(6.8%) 등의 순으로 매입 비중이 컸다.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30∼40대가 비아파트를 매수했던 주요 지역은 서초구, 서대문구, 용산구, 동작구 등이었다. 강남과 도심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이 대부분이다.
반면 같은 기간 50∼60대는 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관악구 등에 위치한 비아파트를 주로 매입했다.
서울 내에서도 이 지역 비아파트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 금액이 적게 들고, 정비사업(모아타운)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곳이 많다는 점에서 50∼60대는 투자가치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과 전세사기 이슈가 본격화한 2022년의 연령대별 매수 비중을 살펴보면 30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 대비 같은 해 4분기 서울 비아파트 매수 비중은 30대가 17.4%에서 13.9%로 3.5%포인트 줄면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40대의 매수 비중은 15.4%에서 13.4%로 2%포인트 감소했다.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주택구입시 대출 의존도가 높은 30대의 경우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이 비아파트 매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