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황금폰 어딨어요?” 지코, 버닝썬 사태 후폭풍..’정준영 폰’ 관계자로 지목되 난리난 상황인데…(+입장문)

‘버닝썬 사태’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면서 가수 지코에게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19일 BBC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는 빅뱅 출신 승리,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을 다루며 ‘버닝썬 사태’의 전말을 다시 조명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후, 지코의 SNS에는 ‘버닝썬’ 관련 댓글들이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니 친구 황금폰들 BBC 뉴스 탔던데”, “황금폰 해명해”, “정준영 황금폰에서 뭐 보셨는지 공유 좀” 등의 댓글을 남기며 지코를 비난했습니다.

2016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지코는 정준영에게 ‘황금폰’이 있다며, 이는 비상사태에서 카카오톡 용도로만 사용하는 핸드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준영은 방송에서 지코가 자신의 집에 와서 ‘황금폰’을 찾아 연락처를 정독한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가 밝혀지자, 지코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지코는 당시 SNS를 통해 “방송에서 언급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며 해명했습니다. 또한, 해당 휴대전화기에서 본 것은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뿐이며, 정준영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코는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코는 버닝썬 사태 및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제작 및 유포 사건과 관련해 법적인 혐의는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논란이 불거진 후 지코가 연세대학교 축제에서 공연을 펼쳤을 때, 일부 학생들은 이를 불편해하며 SNS와 커뮤니티에 비판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대학 축제 초대 가수 섭외에는 학생들의 돈이 사용되는 만큼,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는 인물을 섭외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 표명은 충분히 이루어질 만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