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친구의 아들과 XX을 저질러..” 강남길, 최고의 전성기에 은퇴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근황에 모두가 주목했는데…

배우 강남길의 과거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99년, 그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 그의 아내가 두 명의 남성과 동시에 바람을 피운 사건이 언론에 드러나면서 강남길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강남길은 연예계를 떠나게 되었다.

강남길은 드라마 ‘마지막 전쟁’ 촬영 후 심근경색으로 인해 일찍 자는 습관이 생겼고, 어느 날 새벽녘에 깨어 화장실에 갔다가 아내의 수첩을 발견하게 된다. 그 수첩에는 내연남과의 만남 일지, 연애편지 등 외도 행적이 암호로 기록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그는 아내가 두 명의 남성과 외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중 한 명은 그와 친한 지인의 아들이었다.

강남길은 아내를 추궁하여 자백을 받아냈고, 내연남에게 아내와 만나지 말라는 각서까지 받으며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결국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가족들이 아내와 내연남의 불륜 현장을 급습하면서 사건이 대중에 공개되었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호텔에서 대낮에 애정 행각을 벌이던 아내는 그의 가족과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발견되었고, 간통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아내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받았지만 항소를 통해 최종적으로 징역 10개월을 살았다. 경찰에 따르면, 유치장에 있는 동안에도 아내와 내연남은 서로에게 애정을 표현하며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바람을 피운 이유로 ‘빈 둥지 증후군’을 겪었다며, 남편과 아이들은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데 자신만 뒤처지는 것 같았다고 해명했다.

강남길은 이 사건으로 인해 연예계를 떠나 영국으로 향했고, 이후 ‘그리스 로마 신화’의 작가로서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다. 14년 동안 영국, 그리스, 터키 등 10개 나라를 다니며 공부하고 사진을 찍어 책을 썼다.

작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그는 자녀들 때문에 재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혼 후 재혼을 생각해본 적이 없으며, 자녀들이 결혼할 때까지 조심히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임예진은 자신을 위해 살아보라고 조언했지만, 강남길은 재혼에 대한 마음의 문이 닫혔다며, 자신을 위해 살고 있다고 답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남길의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하며, 그가 지금이라도 행복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가 다시 연기 활동을 재개하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