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베풀며 살고 싶어요..” 양세형, 109억 건물주 된 후, 수익금 전액 기부 등 잇다른 선행에 모두가 감동해..

개그맨 양세형이 번 만큼 베푸는 미덕을 자랑하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2월 2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양세형은 자신의 재정 관리와 기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양세형은 20대 초반 ‘웃찾사’ 출연료로 받은 월 240만 원 중 170만 원을 저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절약 생활을 했지만, 외모에 신경을 쓰기 위해 가품 시계까지 구매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실제로 가품 시계를 1년 정도 착용한 후, 주변의 부추김에 명품 시계를 구입했지만 결국 본인에게 맞지 않음을 깨닫고 되팔았다고 밝혔습니다. 뜻밖의 행운으로 시계 값이 올라 구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세형은 자신은 명품 시계를 차지 못했지만 매니저에게는 고가의 시계를 선물한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매니저가 다른 직장으로 옮기게 되어 현금 대신 의미 있는 선물을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양세형은 오랜 꿈이었던 부동산 소유를 이뤄냈습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 건물을 109억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세형의 부동산 꿈에 대해 김국진은 두바이 여행 중 빌딩 가격에 관심을 보였던 양세형의 모습을 전하며 그의 투자 의지를 칭찬했습니다.

양세형은 시집 판매를 통해 ‘개그계의 션’으로 등극했습니다. 시집 판매 수익금을 ‘등대 장학회’에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촬영 중 만난 박준영 변호사를 통해 장학회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시집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양세형은 자신의 시 중 아버지 관련 시가 많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과의 추억이 많지 않았던 양세형은 중학교에 올라가면서도 개그를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이후 아버지가 뇌암 판정을 받아 시한부 삶을 살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세형은 아버지와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아버지가 꿈에서 “하루하루 보람 있게 살아라”라는 유언을 남기셨고, 그 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세형의 이야기는 그의 절약 정신과 함께, 번 돈을 나누는 선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