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한번만 살려주세요..” 헬스트레이너 양치승, 길거리에 나앉게 생긴 이유 고백했는데..

유명 연예인들의 헬스 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양치승이 절박한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표영호 TV’에는 ‘길거리 나 앉게 생겼는데 너무 답답합니다. 성실하게 운영하던 헬스장이 하루아침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양치승은 올해 초 강남구청을 고발한 배경을 설명했다.

양치승은 이전에 운영하던 헬스장의 계약 만료로 인해 새로운 장소를 찾다가 지인을 통해 강남구에 위치한 현재의 장소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처럼 1층에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헬스장을 옮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양치승은 헬스장 이전 후 주택담보대출까지 받아가며 운영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모아둔 자금을 모두 사용하며 헬스장을 유지했지만, 갑작스럽게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양치승에 따르면, 이 건물은 원래 강남구청 소유의 땅에 지어진 것이었으며, 건물을 지은 업체는 20년간 무상 사용권한을 받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양치승은 이 계약의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임대차 계약을 맺었고, 계약 만료 후에는 건물을 반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업체가 주인인 줄 알고 임대차계약서를 썼다”며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강남구청과의 소송에서도 패소한 양치승은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보증금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막막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양치승은 현재까지 회원들에게 환불해줘야 하는 금액도 있어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를 이겨내고 버티고 있는데, 한 번만 살려달라. 진짜 도와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이 영상은 18일 오전 현재 13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댓글도 900개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