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이함께.. XX에 주요부위 삽입..” 유아인, 그날 함께 있던 다른 한명의 정체가 알려지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동성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경찰서가 고소인 A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 남성 A씨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개인 주택에서 오전 6시쯤 잠들었고, 오후 4시에 깨어나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소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접수했다.

당시 사건 장소에는 A씨와 집주인 B씨, 유씨 세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일관되게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로 유씨를 지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조만간 집주인 B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사건 발생 전까지 유씨와 B씨는 친분이 깊지 않고 얼굴만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근처에서 함께 술자리를 가진 뒤, 2차로 참석자 중 한 명의 집으로 이동해 술을 더 마셨다”고 진술했다.

A씨는 피해를 당한 다음날인 15일 고소장을 접수할 당시, 가해자의 이름을 적지 않았으나 피고소인 란에 유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적어놓았고, 이를 확인한 결과 유씨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에 “유씨가 내 신체에 자신의 주요 부위를 삽입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 측에 아직 소환 통보를 하지 않았지만, 추후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마약 관련 내용은 고소장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유씨가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만큼 마약 투약 정황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동진의 방정현 변호사는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아인은 현재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검찰은 유씨에 대해 징역 4년과 벌금 200만원, 추징금 154만원을 구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