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가 과거 영화 촬영 중 갑질을 당한 경험을 폭로한 가운데,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이 사과를 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정부가 서민 주택 구입을 지원하는 디딤돌 대출에 대해 연 합산 소득이 상위 구간에 속하는 차주를 대상으로 금리를 차등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책자금 위주로 불어난 가계대출 증가세를 줄이고 금리 인상에 따른 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은 이 같은 내용의 정책자금 공급 조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 상품으로 부부 합산 기준 연 소득 8500만 원 이하 소비자를 4개 층으로 구분해 금리를 차등 지원한다. 최상위 구간에 부과되는 금리는 연 최대 3.55%(30년 만기 기준)로 최하위 구간과 0.85%포인트 차이가 난다. 정부는 소득 상위 계층 위주로 대출금리를 지금보다 높여 소득 구간 간 금리 차를 더 확대하는 안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정책자금은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그간 지원 문턱이 줄곧 낮아지면서 지원 범위가 과도하게 넓어진 면이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7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거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지 뭐. 지난 과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 마시고 기사도 그만 내주시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라며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습니다”라고 덧붙여, 박슬기가 폭로한 갑질 연예인이 자신이 아님을 밝혔다.
또한, 이지훈은 최근 SNS 게시물에 일부 네티즌이 “슬기? 싸대기는 왜 날렸나요?” 등 추측성 댓글을 남긴 것을 캡처해 올리며 추측을 멈춰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박슬기는 7월 2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과거 영화 촬영 당시 겪은 갑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내가 라디오를 하고 현장에 늦게 도착했는데, 이는 이미 사전에 이야기된 것이었다. 도착했을 때 쉬는 시간이라 햄버거를 먹고 있었다. 하지만 촬영이 딜레이된 것에 너무 미안해 햄버거를 먹지 않겠다고 했지만, 매니저 오빠는 그날 고생을 많이 해서 먹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니저 오빠가 햄버거를 먹고 있는데, 갑자기 오빠(갑질 연예인)가 매니저 오빠의 싸대기를 때리며 ‘너는 지금 니 배우가 안 먹는데 왜 먹어?’라고 했다. ‘나는 지금 너를 기다렸다’ 이건 것 같았다. 나에게 못하니까 매니저에게 화풀이한 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박슬기의 갑질 폭로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슬기와 당시 매니저를 위로하며, 갑질 연예인이 누구인지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