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계 대형 유망주 오예진,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 쾌거
토스뱅크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선보인 ‘사장님 대환대출’이 누적 공급액 25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사장님 대환대출은 소상공인이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5%대의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개인사업자 대상 대환대출 상품이다. 현재까지 총 4300명이 토스뱅크에서 대환한 금액은 1인당 평균 5227만원이다.
사장님 대환대출은 초기 최장 5년이었던 대출기간을 10년까지로 늘렸다. 3년 거치 후 7년간 원금균등분할상환을 통해 매월 납입액의 부담을 낮췄으며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금리는 2년 동안 최대 5.5%의 고정금리를 적용하며(첫 해 5.0%), 이후 8년 동안 금융채(AAA)에 2.0%포인트 가산한 협약금리가 상한선으로 적용된다. 최초 1년간 보증료는 토스뱅크에서 지원한다. 1억원 기준으로 63만원 보증료가 절약되는 셈이다.
이용 대상은 지난해 5월31일까지 최초 취급된 개인사업자의 사업자 대출이다. 신청 시점의 금리가 7% 이상이어야 한다.
토스뱅크가 기존 사장님 대환대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업종별 대환대출은 도매 및 소매업이 36%로 가장 많았다. 음식점업(14%), 운수 및 창고업(8%)이 뒤를 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사장님 대환대출을 통해 더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금융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사격계에 대형 유망주가 탄생했다. 앞으로 몇 개의 금메달을 더 딸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그 주인공이다.
오예진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진종오가 금메달을 딴 이후 한국 사격에 8년 만에 돌아온 올림픽 금메달이다.
대한사격연맹이 대회를 앞두고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메달 전망’ 선수 목록에는 오예진의 이름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대표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며 기량이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차분히 올림픽을 준비하도록 배려받았다.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 랭킹 35위에 불과했던 오예진은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오예진은 결선에서 대표팀 선배 김예지(31·임실군청)와 마지막까지 금메달 경쟁을 벌였고, 결국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오예진은 2018년 제주 표선중학교 재학 시절 사격에 입문한 이후,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고교부 9개 대회에서 9관왕을 차지하는 등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제사격연맹 자카르타 월드컵과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권총 사격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사격장에서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는 오예진은 일상에서는 평범한 10대로 돌아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소녀다. 그러나 대회가 열리는 샤토루에 입성한 뒤부터 심상찮은 감각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대표팀에서도 ‘예진이가 기분 좋은 사고를 칠 것 같다’는 기대가 나왔다.
오예진은 본선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하며 기대감을 확신으로 바꾸었다. 결선 초반부터 4발 연속 10점대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고, 중간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재빨리 영점을 잡고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10발 중 8발을 10점 이상으로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마지막 발을 10.6점으로 장식한 오예진은 총점 243.2점으로 올림픽 결선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그 모습을 보고 호랑이 같던 장갑석 총감독도 눈시울을 붉혔고, 경기장은 ‘대한민국’을 외치는 소리로 가득 찼다.
오예진의 이번 성과는 한국 사격계에 큰 희망을 안겨주며, 앞으로 그녀가 만들어갈 더 많은 금메달을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