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 용준형과의 결혼 발표 후 잇따른 논란 속 근황
가계대출 증가세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정책자금 대출 금리도 조정한다. 디딤돌대출과 버팀목대출 등을 받는 차주들이 돈을 덜 빌리거나 빠르게 상환할 경우 금리를 깎아주는 방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들은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 금리 산정방식을 31일부터 조정한다. 지난 6월 이후 확 늘어난 가계대출을 적정하게 관리하고, 한정된 기금 공급규모 내에서 실수요자와 무주택자에 대해 더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차원이다.
구체적으로는 버팀목 대출의 경우 대출한도의 30% 이하 금액만을 대출신청할 시 0.2%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부여하고, 디딤돌 대출의 경우에도 대출한도의 30% 이하로 대출 신청시 0.1%포인트 금리를 깎아준다는 내용이다.
적게 빌리는 사람에게 대출금리를 낮춰준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 당국이 가계대출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대출을 받았더라도 빠르게 상환할 경우에 남은 대출잔액에 대해 금리우대 혜택을 주고, 더디게 갚을 경우에는 가산금리가 부과된다. 버팀목전세대출의 경우 기한을 연장하려고 하는 시점에 대출금을 10% 이상 상환하지 않을 경우 기존 0.1%포인트 금리 가산에서 0.2%포인트 가산으로 변경한다. 3회차 연장시부터는 소득을 재심사해 소득기준 초과시 임차보증금 구간별 최고금리에 0.3%포인트가 가산된다.
디딤돌대출의 경우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이 경과된 시점에 대출원금의 40% 이상을 중도상환하면 금리를 0.2%포인트 우대해주기로 했다.
지난 6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6조3000억원이 늘어났는데, 이 중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자금 대출은 3조8000억원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 정책자금대출 증가액은 2조6000억원으로 1년만에 1조2000억원이 늘었다.
은행권은 내려가는 금융채 금리에도 불구,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가계대출 조정에 나섰는데, 정책자금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정부 당국도 정책자금 대출 금리 조정을 통해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수 현아가 용준형과의 결혼을 발표한 이후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행복하게 결혼을 준비해야 할 예비신부인 현아는 콘서트 취소에 이어 임신설까지 불거지는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 측은 29일 OSEN에 “임신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근거 없는 억측으로, 더 이상 소문이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현아는 지난 8일 공개열애 중인 용준형과 오는 10월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라고 전했다. 용준형의 소속사 블랙메이드 측 역시 “용준형과 현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라고 결혼 소식을 공식화했다. 두 사람은 10월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가까운 가족들과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야외 웨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현아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혼전 임신설을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가 빠르게 반박하며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현아는 용준형과의 결혼 발표 후 축하보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용준형과의 열애를 인정했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이는 용준형이 2019년 가수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을 인정하고 팀에서 탈퇴한 사건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현아의 SNS에는 여전히 용준형과의 교제를 반대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일, 티켓 판매 대행업체에 따르면 현아의 북미 단독 콘서트가 취소되었다. 현아는 지난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HyunA – My Attitude Tour 2024 in North America with GroovyRoom & MIRANI’ 영상을 게재하며 북미 투어 소식을 알렸으나, 현재 콘서트 관련 게시물과 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한 해외 매체는 티켓 판매 저조로 인해 투어가 취소되었다고 언급했으며, 용준형과의 결혼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더불어 지난 5월 BBC뉴스코리아는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면서 많은 K팝 팬이 ‘버닝썬’ 사태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다. 이후 용준형은 쏟아지는 비난에 정준영으로부터 불법 촬영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단톡방 멤버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불법 촬영물을 받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준 셈이 되었고, 현아 역시 비난과 악플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현아는 전 남자친구인 가수 던이 자신과 찍었던 사진들을 모두 삭제한 지 4일 만에 던과 함께 한 사진들을 삭제했다. 하지만 현아의 SNS에 던과의 커플 사진이 딱 하나 남아 있었고, 누리꾼들은 곧바로 이를 발견했다. 이 사진은 2019년 4월에 올린 럽스타그램으로, 현아가 해당 사진을 일부러 남겼는지, 삭제 목록에서 실수로 빠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인터넷상에서는 여러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오는 10월 결혼까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구설수와 비난, 임신설까지 겹치며 현아의 행복한 예비신부로서의 소식은 들리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